[Web] HTTP의 기본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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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 TCP의 기본 개념

배경

카페에 가서 앉아만 있다고 해서 원하는 커피가 눈앞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계산대로 가서 어떤 음료나 간식을 주문할지, 어떤 옵션을 추가할지 점원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메뉴를 받아 자리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웹 사이트 주소만 넣으면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그 안에서는 무수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HTTP, 사용자의 가장 가까이에서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의 소통을 담담하는 프로토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란(Hypertext Transfer Protocol)

웹브라우저와 웹 서버간에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토콜

 

HTTP특징

1. 현재 통신이 요청인지 응답인지에 따라 메시지의 형식이 다르다.

프로토콜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여러 모델이 존재하는데, 그중  HTTP는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을 따릅니다.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컴퓨터가 클라이언트와 서버라는 두 역할로 구분

클라이언트가 서버에게 요청을 보내고, 서버는 그에 관한 결과를 응답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의 관계

HTTP 메시지 : 클라리언트와 서버 사이에 데이터가 교환되는 방식

요청 메시지 :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요청

응답 메시지 : 클라이언트이 요청을 해석한 서버가 응답

 

2. 상태를 가지지 않는다.

상태가 없다는 것은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첫 번째 통신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아도 두 번째 통신에서 클라이언트는 앞서 받은 데이터를 유지하지않는다는 뜻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중고 거래로 책을 구매한다고 생각을 해보자면,  약속장소에 도착하면 먼저 상대방에게 중고 거래를 하러 왔는지 물어보고, 책감을 전달한 뒤 원하던 책을 받고 헤어집니다.

각 단계를 상태라고 본다면 책값을 전달하는 상황에서는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중고 거래를 하러 온 사람이라는 이전 상태를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엉뚱한 사람에게 대뜸 돈을 줄 수는 없으니까요.

이처럼 과거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통신을 '상태가 있다'라고 합니다.

 

반면에 상태가 없는 상황은 어떨까요?

먼저 상대방이 중고 거래를 하러 온 사람인지 묻고 답하는 과정까지는 같습니다. 그래서 책값까지 전달하고 책을 받으려고 하는데 상대방이 대뜸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보네요.

앞서 주고받을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상황을 설명하더라도 책을 받으려는 순간 상태가 또 원점으로 돌아갈 것 입니다.

 

실제 웹 통신에 비유하자면 쇼핑몰에서 로그인하고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으려는데 다시 로그인하라고 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내가 사용자라는 상태를 쇼핑몰에서 기억하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상태가 있는 경우/없는 경우

3. 비연결성(connectionless) 프로토콜

비연결성 :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연결을 맺은 후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서버가 응답을 마치면 연결이 끊어지는 특성

카페에서 커피와 음료수를 주문한다고 했을때, 한번에 두 개를 같이 계산하는 것이 아닌 커피 따로 음료수 따로 각각 가서 계산하는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의 메시지 구조

이미지로 간단하게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조

구성 요소는 총 네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청 라인, 헤더, 빈줄, 본문(바디)

요청라인

그중에서도 요청라인 안에는 요청메서드, 경로, HTTP버전 이렇게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요청 메서드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요청하는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면 좋을지를 나타냄

자세한 요청메서드에 대한 종류, 역할은 👉여기 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2. 경로

가져오려는 자원의 경로를 표시

형태는 https://www.google.com  처럼 완전한 형식,/index.html 처럼 상대적인 형식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프로토콜 버전

통신에 사용할 HTTP 프로토콜의 버전을 나타냄

사용하는 이유는 HTTP의 버전이 다양하게 있는데 버전별로 메시지의 구조가 달라 클라이언트와 서버에서 이를 구분해 버전에 맞는 메시지 처리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요청 헤더

HTTP메시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

헤더의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빈 라인

헤더와 본문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본문

메시지의 가장 마지막에 들어가는 요소
응답을 받기 위한 별도의 데이터를 담음

요청의 본문은 응답과 달리 채워져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요청의 본문은 회원가입을 통해서 내 정보를 서버에 보내고 싶을 때 이름/아이디/비밀번호 등 회원가입에 필요한 정보를 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응답 메시지

위에서 봤던 이미지로 다시 가져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구조

요청메시지와 비슷한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응답 메시지도 맨 앞줄을 제외한 나머지 헤더, 빈 줄, 메시지 본문은 요청 메시지와 유사합니다.

 

그럼 , 유일하게 다른 첫 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응답 메시지의 첫번째 줄은 응답 라인으로 구성되며 응답 라인은 응답의 HTTP 버전, 상태코드, 상태 메시지 순서로 작성합니다.

 

상태코드

와이파이를 한번 떠올려보겠습니다.

와이파이 선이 전부 차올랐으면 상태가 좋고 반대로 선이 하나만 있다면 연결 상태가 안좋은 상황, 그리고 선이 깜빡깜빡 움직이고 있다면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중이라고 인지합니다. 

 

사회적으로 약속한 규칙에 따라 사람들이 자연스레 와이파이의 상태를 인지하는것처럼 HTTP에서도 상태 코드를 보면 통신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른 서버의 응답 상태를 숫자로 나타냄

 

상태 코드가 있어서 클라이언트에서는 굳이 메시지의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지 않아도 요청이 잘 보내졌는지, 데이터가 잘 도착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상태 코드는 100번대부터 500번대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홈페이지 요청 결과

셋째 줄 STATUS CODE에 200이 있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이게 바로 "상태코드"를 나타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5가지 클래스로 상태코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보 : 1XX

조건부 응답으로, 웹 서버가 요청을 받았으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

대표적인 응답 코드로는 서버가 첫번째 요청을 받았으며 추가요청을 기다리고 있음을 나타내는 100이 있습니다.

 

성공 : 2XX

클라이언트가  요청한 작업을 서버가 성공적으로 처리했음을 의미

주로 서버가 요청을 제대로 처리했을 때 사용하는 200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그 외에도 게시글 추가와 같은 요청을 보냈을 때 데이터가 생성되었음을 의미하는 201, 성공적으로 처리는 하였지만 본문은 빼고 전달해 통신 속도를 줄이는 204 등이 있습니다.

 

리다이렉션 : 3XX

요청을 완료하기 위해 재전송이 필요하다는 의미

응답을 받은 클라이언트는 헤더를 확인하고 실제 주소로 이동하는 식으로 동작합니다.

요청한 페이지로 영구 이동하는 301, 일시적으로 이동하는 302가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오류 : 4XX

클라이언트 측에 오류가 있음을 의미

클라이언트의 요청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뜻의 400,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라는 뜻의 401,

요청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요청한 데이터가 없다는 뜻인 404 등이 대표로 있습니다.

서버 오류 : 5XX

서버가 요청을 수행하지 못했음을 의미

서버 내부적으로 오류가 발생해 응답에 실패했다는 뜻의 500,

서버가 다른 서버로부터 잘못된 응답을 받는 등 서버간의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겨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 502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간단하게 HTTP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더 좋은 블로그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